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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aily

내가 좋아하는 가로등

by 꿈꾸는엘프 2008. 11. 1.

집앞 전봇대의 가로등입니다.

아버지께서 정원의 전봇대에 직접 설치하신 가로등입니다.
사진에는 노랗게 나왔지만 실제로는 약간 푸른빛이 도는 흰색이예요. (폰카의 한계ㅠㅠ)

이 모습이 제가 저희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모습입니다.
전봇대를 따라 올라간 넝쿨글과 그 속에서 푸른빛을 내는 가로등.

새벽에 잠이 안와 밖에 잠시 바람을 쐬러 나갈때면 꼭 이 가로등을 켜고는 한참을 멍하니 바라보곤 합니다.

조금은 스산하면서도 운치있는 그 모습이 가끔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있는 저에겐 참 따스하게 느껴지거든요^^

넝쿨사이로 빛을 내는 가로등...